시월(October)이는 작년 10월에 일명 부산개백화점이라는 거대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13마리의 코카스파니엘 중 한마리입니다. 구조 당시에 13마리 중에서 제일 작은 코카아이였어요. 가장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눈과 온몸을 뒤집어 놓은 오물과 진드기였어요. 이제는 많은 치료를 해서 깔끔하고 그 어니 집 댕댕이 처럼 이뻐졌어요. 오랜 시간 잦은 출산으로 만성 방광염을 앓고 있지만 임보가족의 도움 덕분에 고집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는 이쁜고 착한 공주로 변신했습니다.